PMBOK 관점에서 본 조직의 종류…

TV가 없는 우리 집에서,
지난주부터 내가 유일하게 본방 사수하고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 “미생”.
만화를 읽으면서도 어쩜 이렇게 우리네 직장인의 애환어린 삶을 그려낼 수 있는가?
감동하며 봐왔는데, 드라마는 여기에 감칠 맛을 더해 더 맛나게 만들어 가는 듯.

전체적으로는 “미생”에서 그려지는 회사원이나,
나의 처지가 비슷하기는 한데 뭔가 약간 다르다 싶은 부분이 있었다.
아마도 미생의 상사맨과 나의 IT맨이라는 업종이 틀린게 그런가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PMBOK에서 조직 운영 형태에 구분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PMBOK에서는 조직의 운영 형태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Functional Organization
– Projectized Organization
– Matrix Organization (F.O. + P.O. 의 형태를 조합한 형태)

미생의 ‘원인터‘는 기능 중심으로 구성된 Fuctional Organization(F.O.)이고,
우리회사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Projectized Organization(P.O.)이다.

미생에서의 원인터는 자원팀, 철강팀, 영업팀(영업1,2,3팀)과 같이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어,
각 팀원들은 팀의 업무 내용에 맞는 Specialist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장그래 > 김대리 > 오차장 > 마부장 > 최전문 > 사장 과 같이,
최고 경영진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은 1명 이상의 상위관리자를 가지는 수직적 문화이다.
책임과 역할이 명확하여 구성원과의 갈등은 비교적 적은 편이고, 구성원의 Career Path도 명확하다.

우리 회사와 같은 대부분의 IT 회사는,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 구성으로 되어 있다.
프로젝트는 높은 수준의 권한을 가지고, 프로젝트별 고유의 구성원과 예산을 가지고,
독립적 단위로 운영이 된다. 조직 구성원 대부분이 하나의 프로젝트에 Full-time으로 참여한다.
인사, 재무, 마케팅 등의 기능 부서도 존재하나, 주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 구성된 조직이므로,
프로젝트 초반 단계에 갈등이 자주 발생하며 종료하면 없어지는 임시성 때문에,
갈등이 해결되지 못한 채 프로젝트 끝까지 가는(폭발하지 않은 채) 경우도 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나, 인력 운영이 어려워 지거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의 연속성이 없다면 구성원들이 Generalist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고,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Resource Pool 형태로 인력이 운영되기에 프로젝트 후반부로 갈수록
인력들의 걱정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No Home 현상)

이런 부분들을 다시 상기하고,
미생을 보니, 상사라는 회사의 구성이나 조직의 특성이 이러하구나 훨씬 더 잘 이해가 되고,
드라마도 재밌게 볼 수 있다. 우리 회사에 대한 생각도 상대적으로 다시 한번 해보게 되며…

Advertisements
이 글은 XYZ 카테고리에 분류되었고 , , , 태그가 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