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험! “[DT 발언대] 기고”를 마치고…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마케팅 담당 윤과장이 갑자기 호출을 하더니
모 신문에서 기고문 요청이 왔는데, 나더러 하나 써보랜다.

주제는?? 자유롭게, IT에 관련된 거 아무거나~~ 헉!!
세상에 제일 어려운 것이 “아.무.거.나” 인데…
그러면서, 예를 들면 지금까지의 보도나 기사 등을 보면,
SNS의 장점에 대해서는 많이 나와있는데, 단점에 대해서는
별로 기사가 없었으니, 그런 것도 괜찮고… 아니면 다른 것도~~

아무래도 회사로 기고문 요청이 온 것이고,
우리 회사 소속으로 이름이 나가면 아무래도 회사에 득이 되는 주제로
글을 써야 하지 않나? 했더니, 그냥 상관이 없단다. 오히려 직접적인
회사 홍보는 기고문으로써도 적절치 않다고.

겨우 A4 한장만 쓰면 되니 그 정도야 뭐~ 하는 생각도 들고,
비록 작은 신문 귀퉁이에 실리겠지만(어쩜 못 실릴지도 모르고),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 되겠다~ 싶었다. 날짜도 4일 정도나 남았고.

일단 주제 선정에 난관.
SNS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괜히 SNS의 단점에 대해서 써재끼면,
전문가라는 분들이 얼마나 어줍짢게 생각할까 싶은 생각도 들고,
결국엔 전문(?)이라 할 수 있는 기업형 SNS 혹은 손정의 사장,
아니면 이슈관리의 중요성… 이런 걸 써볼까 하는 생각으로 잠시 기우뚱!

결국엔,
신문사에서 원하는 내용은 처음에 전달 받은 것이겠거니 하고,
일단 고민해서 방향은 선정 완료.

방향은 잡았는데, 글은 또 어떻게 써야 하나…
뭔가 객관적인 근거를 들이대며 써야하는 맞을 것 같은데,
그만한 백그라운드가 없으니, 그것도 참 난감하고…
결국엔, Google+를 접하면서 느끼는 새로운 혼란과,
Facebook을 접했을 때의 혼란스러웠던 경험을 간단하게 풀어나가자…

하지만,
아무리 짧은(A4 1장) 글이라 하더라도,
머리와 가슴을 차갑게 하면서 차분하게 쓸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도저히 그럴 시간이 없네… 결국엔 더 중요한 일들에 밀리고 밀리다,
화요일 아침 마감 시간을 남겨둔 전 날 월요일 아침, 출근 길에
작은 핸드폰을 들고 30분간 뼈대를 써 내려간다.
서서 출근하지만, 아무의 간섭도 받지 않는 오로지 나만의 시간!

그리고는, 또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저녁 시간이 되어서,
다시 아침에 썼던 개요를 한번 열어 본다.
참,  대략 난감한 이야기들을 또 어떻게 한번 말아넣어야 한단 말인가?

결국엔 또 1~2시간을 다듬고 정리해서, 일단  완성.
아~ 근데, 쓰고 나서 보니 너무 비전문가적인 티가 팍팍 나고,
이런 글이 과연 신문에 실릴 수 있을까? 싶은 생각만 가득.

일단 마감은 지켰다는 안도의 한 숨!
그리고 다시 그 다음날 출근해서,
다시 한번 읽어보고 약~간 수정 후 최종본 전달 완료!

이로써 일단 나의 역할은 완수!
이 글이 설마 신문에 실리지는 않을꺼야. 내가 기자라도…

그리고 저녁에 퇴근해서….
혹!!!시나 하고 신문을 검색해 본다. 헉!!!!!!!!!!!! 내 얼굴이??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72002012269600002

으 매~~ 정말로 기사가 실리는 구나.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
인터넷으로는 실려도 신문에 실리지는 않았을꺼야~ 하고 생각하며,
다음날 들린 출근길의 가판대! 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신문은 없단다.

ㅎㅎ
그리고, 다시 퇴근 길의 집 근처 가판대에 …
아마도 하루를 마감하면서 재고 처분 하려는 오늘자 조간의 더미에서
누~런 종이의 신문을 집어 들고, 700원 계산 완료.
아주머니는 시종~ 이 시간에 조간은 왜 사?? 하는 눈초리.

그리고는 또 다시 헉!!!

[DT발언대] 소셜 네트워크의 기본

어떻게 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일 뿐인데,
나 같은 너무 평범한 월급쟁이에겐 너무 신선한 이벤트!

요만큼 글쓰는 것도 어려운데,
책쓰는 사람은 얼마나 더 어려울까 절감하는 계기가 되고,
나도 생각보다 글을 좀 쓸 수도 있구나…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도 불끈!

어쨌든 재밌는 경험을 그냥 잊고 지나기에는 너무 아쉬워,
이렇게 블로그로 잠깐 추억을 정리해서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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